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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이틀째, 마주 달리는 노사…멈춰 서는 열차

입력 2019-11-21 20:48 수정 2019-11-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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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은 뜸해지고 기차는 예매가 잘 안 됩니다.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파업이 얼마나 길어질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코레일 노사 간 입장차가 크고 정부가 노사 양쪽 안에 모두 반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1, 3, 4호선은 10대 당 2대 꼴로 운행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운영의 90%를 맡고 있는 지하철 1호선입니다.

파업으로 지하철 배차간격이 늘면서 평소보다 훨씬 더 혼잡해졌는데요.

출퇴근 시간대 같은 경우에는 지하철이 꽉 차면서 사람들이 미처 타지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기차는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KTX는 평소의 69%,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 안팎 수준으로 다닙니다.

[안덕광/KTX 이용객 : 예매가 첫째 안 돼, 근본적으로. 아니 통화가 돼야지. 메시지 멘트만 계속 남겨 놓고…]

노사는 인력을 얼마나 늘릴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1800명을, 노조는 2.5배가 넘는 4600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레일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노사 양쪽안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노조 안에 대해선 인건비가 4400억 원이나 더 들기 때문에 요금이 오르고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인원을 충분히 늘리지 않으면 충분한 휴식 없이 연달아 밤근무를 하게 되고 안전에 문제가 생긴다는 입장입니다.

노사와 정부가 좀처럼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어서 철도 파업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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