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일본 간 '반일 종족주의'…우려스러운 '베스트셀러'

입력 2019-11-21 21:13 수정 2019-11-22 11: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강제동원과 위안부의 역사를 부인해서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책 '반일종족주의'가 일본에서 출간돼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군요.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늘(21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서 "책에 역사왜곡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 재팬입니다.

베스트 셀러중에 '반일종족주의'가 눈에 띕니다.

이영훈 전 서울대교수가 쓴 책으로 일본의 강제동원 사실을 부인하고 위안부에게도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던 책입니다.

이 책이 지난 14일 일본에서 발간된 뒤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아마존 재팬에서 판매 1위에 올랐고 출판계에서는 "대형서점들에서 책이 매진됐다"거나 "이미 25만부가 인쇄됐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이씨는 오늘 일본에서 기자회견 열고,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영훈/전 서울대 교수 ('반일 종족주의' 저자) : 동아시아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의 왜곡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한국인의 자유시민도 일본의 자유시민과 공유하는 역사의식을 앞으로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왜곡이 없다고 주장한 겁니다.

하지만 한국 내에서 비판받는 이런 주장을 일본 내 우익들이 혐한 분위기 조성에 악용할 가능성이 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가미카제에 감동"…대학가 파고드는 '친일 막말' 논란 "위안부는 개인 영업" 주장…'반일 종족주의' 뒤엔 일본 극우 일 "한국 정부, 성노예 표현 옳지 않다 동의" 거짓 주장 외교부 "동의한 적 없다"…일본 '역사 왜곡·외교 기만' [팩트체크] '성노예' 용어 안 쓰기로 합의? 일본 주장 따져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