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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지속하는 '서울 부동산'…지방선 "딴 나라 얘기"

입력 2019-11-21 21:19 수정 2019-11-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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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까지 21주째 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자고 나면 오르는 상황이죠. 반대로 자고나면 내린 곳도 있습니다. 지방 도시들 얘기입니다. 정부가 서울 일부가 문제일 뿐 전체적으론 안정됐다고 말하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취재팀이 둘러본 현장은 안정보단 '또 다른 불안'에 가깝습니다. 줄어든 일자리, 급속한 고령화 때문에 돈과 사람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죠. 경기 살리려고 돈을 풀어도 수도권 아파트에만 몰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 국가산업단지입니다.

곳곳엔 이렇게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제조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이 지역 내 제조업 노동자 수도 1년 전에 비해서 2천 명가량 줄었습니다.

인근 식당도 텅 비었습니다.

[김재춘/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식당 운영 : (손님이) 3분의 1 정도로 줄었죠. 40명 고용했던 회사들도 20~30명으로 10여 명 정도 줄이는…저희도 종업원 5명이었어요. 3명으로 줄었잖아요.]

도시를 떠받치던 제조업이 흔들리자, 인구도 계속 줄고 있습니다.

여파는 부동산으로도 번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올해 1월에 입주를 시작했지만 열집 중 네집은 아직도 미분양 상태입니다.

[경남 창원 지역 부동산 공인중개사 : 미분양이 몇 개 안 되면 할인해서 팔 수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많기 때문에 (건설) 회사에서는 임대로 돌렸어요.]

부동산 과열이 걱정인 서울과는 전혀 딴판입니다. 

제조업이 기반인 경남 거제, 전북 군산 등 다른 중소 도시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6만 여채, 이 중 84%가 지방에 집중돼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규제가 풀린 부산에선 집 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현지에선 '원정 투기'의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강아람·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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