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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떨어지는데 임대료는 올라…'이중고' 자영업

입력 2019-11-21 21:21 수정 2019-1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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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역시 잘 살펴보면 돈이 몰리는 것은 부동산뿐입니다. 집값, 전셋값 부담이 커지면 가계는 씀씀이를 줄일 수밖에 없죠. 그러니 장사는 잘 안 되는데 임대료나 인건비는 오르고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이유입니다. 

성화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에서 35년째 영업을 하는 식당입니다.

가장 붐비는 저녁에 2시간 동안 지켜봤습니다.

1층은 대체로 좌석이 차지만, 2층은 일부만 겨우 찰 뿐입니다.

그나마 1층도 9시가 되기 전에 빈 자리가 늘어납니다.

[이형우/식당 운영 : (연말) 예약된 건수를 보면 (작년보다) 10분의 1로 줄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오래됐기 때문에 살아남는 거예요. 그렇지 않은 집들은 어떻겠어요? 더 힘들다는 거죠.]

지난 3분기 자영업자들이 번 소득은 1년 전보다 5% 가까이 줄었습니다.

2003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고,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기존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건비는 오르고 임대료는 내리지 않으니 자영업자들이 버티기 어렵습니다.

서울 외곽 마곡 지역을 찾아가 봤습니다.

새로운 건물들이 잇따라 들어섰습니다.

대로 주변으로 약 500m를 살펴봤습니다.

건물 1층이 모두 비어있거나 임대 문의가 여기저기 붙어있습니다.

분양가가 높아 상가 임대료는 비싼데, 이를 감당할 자영업자가 많지 않은 겁니다.  

[서울 마곡동 부동산 공인중개사 : 경기가 침체되다 보니까 임차인들이 몸을 사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2년 이상 가는 공실도 있죠.]

(영상디자인 : 배장근·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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