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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선희 "핵 문제, 협상테이블서 내려져"…대미 압박

입력 2019-11-21 07:19

"미 적대시 정책 철회 전엔 정상회담 흥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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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적대시 정책 철회 전엔 정상회담 흥미 없어"

[앵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은 "핵 문제 관련 논의가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한 3차 북·미 정상회담에도 흥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현지시간 20일 러시아 외무부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최 부상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깊숙하게 관여해온 핵심인사입니다.

회담을 마치고 나온 최 부상은 "핵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협상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다 철회해야 핵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는 한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정상회담도 그렇게까지 우리에게 흥미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최 부상은 모스크바에 며칠 더 머물면서 러시아 측과 추가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미국 측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 러시아 관료들과의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단계 높이는 데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인 최 부상이 러시아와 전략대화를 가진 것은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될 때를 대비해 우군을 확보해 두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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