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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을 '방위비 협상 무기'로?…선 넘는 압박

입력 2019-11-20 20:47 수정 2019-11-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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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한국이 방위비 부담을 다섯 배로 높이지 않으면 주한 미군을 감축할까. 그렇게까지 가리라고 보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한미군은 기본적으로 미국 방위를 위한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걸 협상무기로 쓸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애스퍼 미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 명백하게 NO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에 이어 필리핀을 방문한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에 관한 질문에, 대폭 인상을 거듭 압박하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이전에도 언급했듯 한국은 부자나라입니다. 더 기여할 수 있고, 그래야 합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중단으로 협상이 파열음을 내며 결렬된 이후 나온 주무 장관의 첫 반응입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을 고려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SMA(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와 관련해 우리가 할지도, 하지 않을지도 모를 것에 대해 예측하거나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주한미군과 한미연합훈련 문제 등 복합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명확한 언급은 피한 모습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에스퍼 장관이 미군 철수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닷새 전 한미안보협의회, 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를 재확인한 것과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방위비 협상 추이에 따라 주한미군 문제와의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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