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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지 않은 상황…홍콩 경찰, 곤봉으로 학생 때려"

입력 2019-11-20 21:20 수정 2019-11-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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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길 기자]

저희가 이들 마지막 사수조를 만나고 온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만나서 이공대 안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

황예린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이공대에서 계속 머물다가 어젯밤(19일) 10시쯤 나온 한 봉사자는 학교 안이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더는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에요. 물도 음식도 부족합니다.]

나오기 직전에 경찰들이 학생들을 때리는 걸 봤다는 봉사자도 있었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학생들이 학교 쪽에서 저희한테로 도망쳐 왔죠. 그런데 경찰이 그들을 보고 가서 곤봉으로 때렸어요. 지금으로부터 30분 전 일이었죠.]

그럼에도 죽음을 각오한 시위대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몇몇 시위자들이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한 말을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봉사자들도 마지막 순간에 시민들이 승리할 거라면서 시위대에 용기를 실어줬습니다.

[시위대 의료 자원봉사자 : 홍콩 시민들이 결코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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