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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1명 수색 계속…대성호 선체 일부 인양 시도

입력 2019-11-20 14:14 수정 2019-11-20 16:02

실종자 가족들, 차귀도 사고 해역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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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차귀도 사고 해역으로 출발


[앵커]

어제(19일)에 이어 제주어선 화재 사고 소식 이어갑니다. 실종된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 선원 11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구조대책본부가 있는 제주해양경찰청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이제 사고 30시간이 지났습니다. 실종자 수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해경과 해군, 민관이 합동으로 어젯밤과 오늘 아침 수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종자 흔적을 찾았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구조당국은 함정 등 31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헬기 등 항공기 9대도 수색에 나선 상황입니다.

사고 지점 기준 남북과 동서 방향 각 55km 해역을 수색 중입니다.

어제는 38km를 수색했는데 성과가 없자 더 넓힌 것입니다.

현재 대성호는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타 두 동강 났습니다.

배꼬리 부분은 사고해역 주변에서 표류 중이고 배 앞부분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앵커]

실종자도 못 찾고 배도 온전치 못한 상황인데 그럼 꼬리 부분은 언제 인양하나요?

[기자]

네, 수색당국은 오늘 오후 바다에서 표류 중인 대성호의 꼬리 부분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대학교 소속 3000t급 해양 실습선인 아라호가 오전 9시 반 서귀포항을 출발했습니다.

가라앉은 배 앞부분에 대한 수색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데요.

음파 탐지기와 어군 탐지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대성호 선체를 인양하면 추가 정밀 수색을 통해 사고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이곳 제주해경청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실종자 가족 14명이 와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금 전인 오후 1시쯤 수색작업이 이뤄지는 제주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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