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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에서도, 최장신 선수도…3점슛 '고집의 이유'

입력 2019-11-19 21:54 수정 2019-11-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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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에서도, 최장신 선수도…3점슛 '고집의 이유'

[앵커]

요즘 농구에선 너도 나도 3점 슛을 던집니다. 터무니없이 먼 거리에서도 또, 골 밑만 지키던 키 큰 센터도 3점 슈터로 변신합니다. 선수들이 이렇게 석 점에 매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문상혁 기자가 풀어봤습니다.

[기자]

상대 골대로 뛰어가는 역습 상황, 선수는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골대 가까이 다가가 손쉽게 두 점을 따내느냐, 아니면 어려운 석 점 슛을 노리느냐, 요즘은 힘겨운 도전에 나서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득점 가능성이 작더라도 한 번에 3점을 얻어야 승부를 크게 흔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때론 무모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한참 먼 거리에서 석점 슛을 던집니다.

NBA가 석점 슛을 도입한 40년 전만 해도 경기당 세 개 정도 시도했는데, 최근엔 한 경기에 평균 서른두 개의 석점슛을 던집니다.

3점슛 성공률이 40%가 넘는 팀도 나오면서 한 경기 점수의 절반 가까이를 석점슛으로 채우기도 합니다.

골대 밑에서 어슬렁거리기만 했던 최장신 선수조차 보란 듯 석 점 슛을 꽂아 넣는 시대가 됐습니다.

철저한 셈법이 동원된 결과입니다.

성공률이 높은 2점 슛을 넣기보다 성공률이 낮더라도 3점 슛을, 여러 번 시도하는게 낫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3점슛을 많이 시도하다 보면, 상대 수비가 외곽으로 나오면서 골밑 수비가 헐거워져 더 다양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있습니다.

이제 3점슛은 어쩌다 나오는 한방이 아닌, 농구의 기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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