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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찰 이공대 진입, 400여명 체포…시민들, 구출 시도

입력 2019-11-19 15:01 수정 2019-11-19 15:44

학생 400명 체포…밧줄·오토바이로 탈출 시도도
시민들, 학생 구하기 위해 진입 시도
중문대 등 3개 대학 실험실 화학약품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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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400명 체포…밧줄·오토바이로 탈출 시도도
시민들, 학생 구하기 위해 진입 시도
중문대 등 3개 대학 실험실 화학약품 사라져


[앵커]

홍콩 시위는 어느새 24주째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젯(18일)밤에는 대학생들의 시위 거점인 홍콩 이공대 교정에 경찰이 본격 진입했습니다. 홍콩 현지 신경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경진 특파원, 어제부터 지금까지 이공대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은 지금까지 소강상태입니다.

어제는 이공대에서 경찰의 봉쇄를 뚫고 탈출하려는 시도가 수 차례 펼쳐졌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 40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학생은 육교에서 밧줄과 오토바이를 통해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현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지금 학교에는 200여 명이 남았으며 이 가운데 40여 명이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학교에 진입을 허가받은 구호 요원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구룡반도 전역이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충돌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예, 어제 충돌은 학생과 시민, 경찰 삼각 구도로 펼쳐졌습니다.

이공대 학생을 구출하기 위해 홍콩 대학생과 시민들이 구룡반도의 몽콕, 침사추이 등에서 이공대를 향해 진출을 시도했습니다.

경찰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이 사이 이공대 학생들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탈출을 시도했고 경찰 역시 밀리지 않고 양쪽 모두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탄이 난사됐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공대학 안에 있는 화학물질 등 위험 물질이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

예, 오늘 오전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위험 화학물질의 분실을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문대와 이공대, 시티대 세 대학이 경찰에 실험실의 화학약품 분실을 신고했다고 오늘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분실 약품에는 시안화아연, 아비산나트륨 등 독성 물질이 포함됐는데 소량만 복용해도 치명적인 약품입니다.

이밖에 중문대에서는 폭발력이 강한 질산 80리터와 황산 등도 사라졌습니다.

홍콩 사법 기관은 이들 약품이 모두 독성과 폭발력, 부식성이 강하다며 일반인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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