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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곧 만나자"에…북 "적대정책 철회가 먼저" 강경담화

입력 2019-11-19 07:16 수정 2019-11-19 10:21

북 김영철 "미, 적대시정책 철회 전 비핵화협상 꿈도 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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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영철 "미, 적대시정책 철회 전 비핵화협상 꿈도 꾸지 말라"


[앵커]

김영철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기 전에는 비핵화 협상에 대해 꿈도 꾸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뢰 구축이 먼저 선행되고 북한의 안전과 발전을 저해하는 위협들이 깨끗이 제거돼야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이틀 전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발표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곧 만나자"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지만 북한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이 오늘(19일)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기 전에는 비핵화 협상에 대하여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한·미 국방장관은 태국에서 만나 이달 말로 계획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트위터에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며, "곧 만나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영철 위원장은 "미국이 말끝마다 비핵화협상을 운운하고 있는데, 적대시정책이 완전하고도 되돌릴 수 없게 철회되기 전에는 그에 대해 논의할 여지가 없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또 "우리가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합동군사연습에서 빠지든가 아니면 연습 자체를 완전히 중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한 불쾌감도 드러냈습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훈련 연기는 선의의 조치'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어째서 대화 상대방인 우리를 모독하고 압살하기 위한 제재압박에 악을 쓰며 달라붙고 있는가"라고 했습니다.

또 "합동군사연습이 연기된다고 해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잔꾀를 부리는 미국과 마주 앉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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