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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원정' 투기자금 몰리는 부산…"하루 1억 뛰기도"

입력 2019-11-19 08:35 수정 2019-11-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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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규제가 풀린 부산으로는 단체로 원정 투자를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루사이 집값이 1억이 오른 곳도 있습니다. 말씀 드린대로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 추가로 지정하고 현재 진행중인 정부 합동조사를  좀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도 집값이 안 잡히면 주택거래허가제 등 더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어서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금싸라기 땅 해운대입니다.

파리 에펠탑보다 90m 높은 101층 주상복합 건물 엘시티가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며칠 새 분양권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얼마나 올랐는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어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 프리미엄이 최고 6억원까지…하루 사이 5000만원씩, 1억원씩 (오르고요.)]

집을 팔려고 내놓은 주인이 계약금의 2배를 물어주고 해지하는 '배액배상' 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된 적이 있던 해운대구와 수영구쪽 부동산 12건도 최근 모두 낙찰됐습니다.

이달 초 해운대와 수영, 동래구를 끝으로 부산 전역이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입니다.

견본 주택도 문전성시입니다.

물건은 나오는 대로 완판됩니다. 

계약자들을 추적해보니 대다수가 서울 등 수도권 투자자였습니다.

아예 관광 버스를 통째 빌려 내려올 정도입니다.

[아파트 분양대행실장 : 버스 대절해 다니는 사람은 부산에 투자하러 다니시는 분들이에요. KTX를 단체로 타고 오시는 분도 있고.]

일부 소셜미디어에는 부산 아파트의 쇼핑 답사기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외부 투기자금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겁니다.

[김경백/아파트 주인 : (웃돈) 3억원을 줄 테니 팔아라 하면 팔지. 1억원 밑으로 준다고 하면 한번 생각해 봐야죠. (일단 버티고) 안고 가야지.]

하지만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폭등한 호가대로 사야 할지 말아야 될 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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