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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골든타임' 총력 다했지만…소득 없었던 실종자 수색

입력 2019-11-18 21:50 수정 2019-11-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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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도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세 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자를 찾는 가장 중요한 시간으로 여겨진, 지난 주말에 총력을 다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래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 현장을 지켜보러 어제(17일) 독도 앞바다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계획을 거뒀습니다.

지난 주말이 실종자 찾는데 가장 중요한 시간, 골든타임이라는 얘길 들어서 행여 방해가 될까 우려한 겁니다.

실종자가 물 위로 떠오르는 건 대체로 사고가 나고 12일가량이 지나서 입니다.

그리고 5~7일가량 물 위에 떠 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입니다.

이 때문에 수색 당국은 물량과 인력을 지난 주말 총동원했습니다.

그물에 무엇이라도 걸릴까 어선까지 현장에 왔습니다.

하지만 부유물 하나 건지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이렇게도 발견이 안 되는게…]

오늘도 날씨가 말썽이었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수색 중인 함정 위를 수시로 덮쳤습니다.

헬기는 아예 못 떴고, 대형 함정 5척을 빼고 다른 배들은 모두 울릉이나 포항 등으로 피했습니다.

여기에 수중 수색을 이끄는 청해진함마저 오늘 엔진 고장으로 현장에서 빠졌습니다.

모레까지 풍랑주의보가 이어질 걸로 보여 가족들의 마음은 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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