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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혼모 3세 딸 학대…'신고자' 친구도 가담 정황

입력 2019-11-18 21:55 수정 2019-11-18 22:25

"김포에서 함께 폭행, 시신은 인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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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함께 폭행, 시신은 인천 집으로"


[앵커]

20대 미혼모가 세 살배기 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사건, 지난 주에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걸 처음 119에 신고한 또 다른 여성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사이로 아이가 숨지기 전 19일 동안 번갈아가며 폭행한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이 숨진 아이를 차로 옮깁니다.

몇 명이 서서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

이들은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엄마 A씨의 지인들입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19에 처음 신고한 22살 여성 C씨도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와 함께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공범이라고 봤습니다.

CCTV 영상이 단서였습니다.

사건 당시 A씨는 인천의 원룸에서 있었고, 이곳에서 아이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와 C씨는 경기도 김포에서 아이를 폭행했고 아이가 숨지자 시신을 인천의 A씨 집으로 옮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장소에는 A씨의 동거남과 그의 친구도 있었습니다.

A씨와 C씨는 아이가 숨지기 전 19일 간 번갈아가며 학대를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범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동거남과 친구도 범행에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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