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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7세 조아연부터 신인왕까지 12년 동행…찰떡궁합 TV CF 화제

입력 2019-11-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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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과 조아연의 캠페인광고의 엔딩 장면. 사진=볼빅 제공

'7세 때 스스로 그린 그림(모자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모자 정면에 Volvik이라고 씀)을 통해 볼빅과 처음 조우한 조아연, 14세 때 10만번의 스윙을 볼빅과 함께 조아연, 16세 때 볼빅과 함께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조아연, 그리고 KLPGA 투어 정복까지.'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회장·문경안)이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과 지난 12년 동안의 동행을 소재로 한 TV 광고를 제작해 화제다.

지난주부터 골프 전문채널에 방송되고 있는 볼빅의 ‘조아연 CF편’은 조아연이 어린시절부터 볼빅 골프볼을 사용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되고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로서 시즌 2승을 달성하는 우승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조아연의 볼빅에 대한 첫 기억은 아주 어렸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골프를 처음 접하던 7세때 ‘Volvik'이라고 적힌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도화지에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작은사진 참조)은 조아연이 모자를 옆으로 비스듬하게 착용하고 메인스폰서의 로고를 새겨 넣었다는 게 재미난 대목이다. 바로 이 때부터 조아연에게 골프공은 ‘볼빅’뿐이었고, 결국 볼빅은 조아연의 메인스폰서가 됐다.

그렇게 볼빅과 조아연의 첫 만남의 시작은 2006년이었고, 초등학교 시절 볼빅의 후원을 받다가 중학교 1학년이던 2013년부터 볼빅의 ‘한국 골프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져 오고 있다.

조아연이 7세 때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맨왼쪽)으로 모자에 Volvik이 그려져 있다. 어린시절(가운데)의 아이언 샷과 국가대표가 돼 동계훈련지에서 연습 샷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아연 제공

국가대표로 활약하던 조아연은 지난해11월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하며 골프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차세대 루키라는 평가 속에 볼빅과 초특급 계약을 체결했다.

조아연은 2019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트카 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신인왕 경쟁을 펼쳐나갔다. 꾸준한 활약으로 시즌 초반 신인상 경쟁에서 경쟁자보다 압도적으로 앞섰다. 강력한 경쟁자 임희정(19·한화큐셀)이 추격했지만 지난 10일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을 끝으로 신인상 포인트 2780점을 획득해 248점 차이로 2019 신인왕을 확정했다.

조아연은 루키 시즌에 상금순위 5위, 평균타수 4위(70.6타), 대상포인트 6위를 기록하는 등 투어각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함께 거뒀다. 조아연이 신인상을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은 28개 대회에 출전해 25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그 중 2차례 우승을 포함해 13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는 뜻이고, ‘팀 볼빅 사상 초유의 단일 시즌 2승’과 ‘팀 볼빅 첫 신인상 수상’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조아연은 "시즌 1차 목표였던 신인상을 받게 돼 기쁘다. 마지막까지 타이트한 경쟁관계를 유지했던 것이 큰 자극제가 됐다. 그런 과정을 거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또 볼빅 문경안 회장님께서는 내가 볼을 정말 못 칠 때부터 후원해 주신 고마운 분이다. 그래서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볼빅 측은 “조아연의 시즌 2승을 기념하고 오랜 시간 볼빅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조아연 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단독 모델로 기업 캠페인 광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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