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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이 밝힌 '박병호 처방전'은 휴식

입력 2019-11-18 12:48 수정 2019-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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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이 밝힌 '박병호 처방전'은 휴식

손혁 신임 키움 감독이 밝힌 박병호에 대한 처방전은 '휴식'이다.

손혁 신임 감독은 18일 열린 취임식에서 "박병호는 좀 쉬게 하려고 한다. 안 좋을 때 계속 생각하면 그쪽으로 계속 고민이 된다.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연습을 두 번째고 최대한 쉬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17일 마무리된 프리미어12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대회 내내 김경문 감독이 중심 타자로 기용했지만, 타율 0.179(28타수 5안타)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쿠바전을 제외하면 멀티히트가 없었다. 타점은 2개. 트레이드마크임 홈런은 물론이고 단 하나의 장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KBO 홈런왕에 걸맞지 않은 결과였다.

대표팀이 일본에 2연패(슈퍼리그·결승전)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양의지, 김재환 등 핵심 타자들이 침묵한 가운데 박병호까지 슬럼프에 빠지니 상대 투수가 느끼는 위압감이 크지 않았다. 중심타선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니 전체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고, 팬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박병호를 중심으로 내년 시즌 타선을 꾸려야 하는 손 신임 감독도 걱정이 크다. 그는 "박병호는 나라를 대표해서 충분히 만회할 기회가 있을 선수다. 얼마나 잘 쉬느냐가 중요하다"며 다시 한번 휴식을 강조했다.

고척=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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