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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에 관한 궁금중과 해결법은?"

입력 2019-11-1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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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인애한의원 배광록, 신지영, 김서율 원장

임신과 출산에 관련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임산부가 많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산후풍은 관절통증만을 생각하지만, 실제 산후풍의 범위는 넓다. 통증 뿐 아니라 여성질환 및 정신 증상까지도 산후풍의 범주로 볼 수 있다.

통증은 전신 통증, 허리통증, 손목통증, 어깨통증, 무릎관절통, 발목관절통, 발바닥통증 등이 흔하며, 전신 증상으로 무기력함, 한출, 오한, 발열 등이 생길 수 있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대소변 이상, 생리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정신, 신경증상으로 산후우울증과 같은 불면, 불안, 두통, 어지럼증, 건망증 등도 생길 수 있다.

산후풍이 생기는 원인은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변화하는 몸의 상태에 기인한다.

임신 중 커졌던 자궁의 크기가 작아지며 임신 이전의 위치로 돌아가면서 자궁이 수축되고 아랫배에 통증을 일으키는 훗배앓이를 만들고, 오로가 분비되어 초기에는 혈액이 많이 포함되어 나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옅어진다. 이 때 제대로 배출되지 않은 분비물, 오로가 남아있게 되면 생리불순, 생리통 등 산후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산후풍은 어혈로 인한 근육통증, 관절통증 등을 나타내고, 감각이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출산 후에는 관절, 인대 등이 느슨해 진 상태로 근육, 관절통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통증 질환이 여러 부위에서 생긴다.

이러한 산후풍과 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일부러 땀을 낸 경우, 출산 직후 한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은 경우 등 산후 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임신 중 체중증가가 많았던 경우, 생식 보조요법으로 임신을 한 산모의 경우에 더 잘 생긴다.

산후풍은 유산 후에도 나타날 수 있기에 계류유산, 화학적 유산, 인공유산 등 유산 이후에도 습관성 유산을 예방하고 자궁 및 난소의 회복을 위해 유산 후 조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방치료로 효과적인 산후조리를 위해 단계별 산후조리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1단계에서 산후 정체되어 있고 남아 있는 어혈을 풀고 오로를 배출해주고, 자궁이 제대로 수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혈과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생리통, 생리불순, 산후풍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단계가 꼭 필요하다.

2단계는 출산으로 약해진 산모의 기력을 회복하는 단계로 체력을 보강하고, 산후 부종을 줄여주면서 늘어난 체중을 건강하게 감량할 수 있게 해준다. 산모의 신체, 정신적인 회복과 더불어 자궁, 질, 비뇨기 계통의 회복을 촉진시켜준다. 산모의 체력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이 높은 모유를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노원인애한의원은 한약, 침, 전기침, 약침, 봉침, 쑥뜸, 불부항, 좌훈, 추나요법을 통한 골반교정 등을 통하여 자궁과 하복부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따뜻하게 해주어 자궁과 신체 상태를 임신 전의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된 여성의 몸의 빠른 회복을 돕고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다.

*칼럼리스트 배광록은 한의사전문의이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부인과학교실 박사과정중이다. CHA의과학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기능적 뇌척주요법 고위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유민한방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방치료로 호전된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자궁경부이형성증 5례 증례 보고’, ‘한방치료로 호전된 양측성 자궁내막종 수술후 나타난 조기난소부전 증례보고’ 등이 있다. 현재는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칼럼리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칼럼리스트 김서율은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정리=이승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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