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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고층 활강 러시아인 출국정지 시한 다가와…처벌은?

입력 2019-11-18 11:19

검찰, 행위의 위법성 판단 등 신병 처리 고민
법 위반 인정한 러시아인들 SNS 통해 벌금 모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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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행위의 위법성 판단 등 신병 처리 고민
법 위반 인정한 러시아인들 SNS 통해 벌금 모금 요청

해운대 고층 활강 러시아인 출국정지 시한 다가와…처벌은?

부산 해운대 고층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해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스포츠를 즐긴 러시아인들의 출국 정지 시한이 다가오면서 처벌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을 지난주 해운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러시아인 A 씨 등 2명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검찰 한 관계자는 "행위의 위법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평가하고 상응하는 책임에 대해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수사 상황에 관해 세부적인 상황은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이 지난 12일 A 씨 등을 검거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청한 긴급출국정지 10일의 시한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검찰은 출국 정지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 "사건처리에 필요하냐를 기준으로 판단을 하게 될 듯"하다고 말했다.

적절한 사법적 판단 시기를 놓칠 경우 러시아인들의 출국이 가능해지며 사실상 처벌이 어려워지거나, 출국 금지 등이 장기화할 가능성 등이 모두 나오는 상황이다.

A 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 부산 해운대구 한 40층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 무단 침입한 뒤 낙하산을 매고 인근 대형 마트 옥상을 향해 뛰어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다음날 오후 1시 30분께 도시철도 해운대역 인근 호텔 42층 옥상에 무단으로 들어가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 위반을 인정했다.

벌금을 마련하겠다며 모금을 요청하는 글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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