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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에 "곧 보자" 트윗…협상 재개 촉구

입력 2019-11-18 07:16 수정 2019-11-18 09:51

한·미훈련 연기 발표 10시간 만에 트윗…북 반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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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연기 발표 10시간 만에 트윗…북 반응 주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명확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곧 보자'는 글도 덧붙여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 장관이 연합 공중 훈련 연기를 발표한 지 10시간 만입니다. 미국이 연합훈련을 연기하기로 했으니 북한도 이에 상응해 협상 테이블로 나와야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박현영 특파원이 첫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트위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위원장님'으로 시작하는 트윗은 '당신은 신속하게 행동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연말 시한을 제시하며 압박해 온 북한을 향해 이번에는 미국이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그곳으로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비핵화에 진전이 있을 경우 체제안전과 경제적 상응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기를 발표한 지 1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반대해 온 훈련을 미룬 만큼 북한도 비핵화 협상에 복귀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미친개'라고 비난했다고 전한 다른 사람 트윗을 끌어다가 의견을 밝히는 형식이었습니다.

"바이든은 졸리고 아주 느릴 수 있지만 '미친 개'는 아니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낫다"고 평가한 뒤 북한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곧 보자'는 인사로 끝을 맺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시사했지만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실무협상에서 진전을 이뤄야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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