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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도시 베네치아, 또 물에 잠겨…피렌체도 홍수 위기

입력 2019-11-18 07:47 수정 2019-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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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또 물에 잠겼습니다. 최근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피렌체에도 홍수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아르노강 수위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간 17일,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다시 침수됐습니다.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가 150㎝로 올라가면서 시내의 60% 정도가 물에 잠긴 것입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산마르코 광장을 폐쇄하고 관광객과 주민들의 진입을 통제했습니다.

베네치아 침수는 일주일동안 벌써 3번째입니다.

아프리카 쪽에서 불어오는 열풍과 호우 등 기상악화로 조수 수위가 올라간 것입니다.

지난 12일에는 조수 수위가 178㎝까지 치솟아 도시 80% 이상이 물에 잠겼고, 15일에도 160㎝로 올라 도시의 70% 정도 침수됐습니다.

조수 수위가 194㎝에 육박했던 1966년 이후 53년 만의 최악의 상황에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탈리아의 다른 유명 관광지인 토스카나주 피렌체와 피사에도 홍수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지속적인 폭우로 아르노강이 불어나면서 17일 물의 높이가 3.5m에 육박해 범람 위기에 처했습니다.

엔리코 로시 토스카나주 주지사는 트위터에 아르노강의 범람에 따른 홍수 사태를 경고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제방 강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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