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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4강 엇갈린 희비…압도적 일본·호주, 아쉬운 한국, 위기의 이란

입력 2019-11-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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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아시아 4강으로 분류되는 호주·일본은 모두 4전 전승을 거두며 순항 중이다. 사진=AFC 홈페이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반환점을 돌았다. A조부터 H조까지 8개조가 4경기씩 치렀다.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이름을 올릴 팀들이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팀들은 '아시아 4강'이다. 월드컵 본선 단골 진출팀이자 이번에도 진출이 유력한 4팀, 한국을 비롯해 호주·일본·이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으로만 봐도 아시아 톱 4에 속한 팀들이다. 이란이 27위, 일본이 28위고 한국이 39위, 호주가 44위에 랭크됐다. 아시아에서 최강의 위용을 자랑하는 팀들. 하지만 2차 예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호주와 일본의 아시아 최강의 위용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호주는 B조에 속해 쿠웨이트·요르단·네팔·대만과 경쟁했다. 쿠웨이트전 3-0 대승을 시작으로 네팔 5-0 승·대만 7-1 승·요르단 1-0 승까지 호주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4경기에서 16골을 넣고 1실점을 허용했다. B조의 압도적 1위다. 승점 12점의 호주는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쿠웨이트와 요르단이 승점 7점으로 5점 차가 난다.

일본도 압도적이다. 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몽골·미얀마와 F조에 속한 일본 역시 4전 전승을 달렸다. 미얀마 2-0 승·몽골 6-0 승·타자키스탄 3-0 승·키르기스스탄 2-0 승까지 13골을 넣었고 0실점을 기록했다. 4연승으로 승점 12점을 채운 일본은 2위 키르기스스탄(승점 6점) 3위 타지키스탄(승점 6점)과 격차를 6점으로 벌려놓은 상태다.

H조 한국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레바논·3위 북한이 모두 승점 1점차로 붙어있다. 사진=AFC 홈페이지

한국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H조에 속해 레바논·북한·투르크메니스탄·스리랑카와 조별리그를 치렀다.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잡은 뒤 스리랑카를 8-0으로 무너뜨릴 때까지는 좋았다. 이후 북한, 레바논과 경기에서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승2무, 승점 8점으로 H조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2위 레바논(승점 7점)과 3위 북한(승점 7점)이 모두 승점 1점 차로 붙어있는 상황이다. 4위 투르크메니스탄(승점 6점)까지 2점 차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란은 위기다. 이란은 C조에 편성돼 이라크·바레인·홍콩·캄보디아를 상대했다. 홍콩 2-0 승리에 이은 캄보디아 14-0 대승. 이때까지는 좋았다. 이후 바레인에 0-1로 패배한 뒤 이라크에게도 1-2로 무너졌다. 2연패를 당한 이란은 2승2패, 승점 6점으로 C조 3위로 추락했다. 1위는 승점 10점의 이라크, 2위는 승점 8점의 바레인이다. 이란은 최종예선 진출 실패의 위기 앞에 놓여있다.

호주, 일본과 함께 4연승을 달린 또 하나의 팀이 있다. A조의 시리아다. 시리아는 중국·필리핀·몰디브·괌을 연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당연히 A조 1위에 올라있다. A조에 속한 중국은 4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패배하며 승점 7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마르첼로 리피 중국 감독이 전격 사임했다.

 G조에 속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AFC 홈페이지

G조에서는 '박항서 매직'이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무패행진을 달렸다.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G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E조에서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1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는 2승2무, 승점 8점으로 D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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