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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코멘트] 김경문 감독, "젊은 투수들 성장에서 희망 봤다"

입력 2019-11-17 23:16 수정 2019-11-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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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코멘트] 김경문 감독, "젊은 투수들 성장에서 희망 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첫 대회 우승국인 한국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과 우승을 놓고 맞붙었지만 3-5로 패해 대회 2연패를 놓쳤다. 에이스 양현종이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중심 타선은 줄줄이 침묵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일본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준우승해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다. 우리 선수들도 한 달 동안 수고했으니 오늘 진 것은 잊어버리고, 다음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한번 더 일본을 이겨 보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준우승을 했다. 우승까지 부족했던 점과 승패를 가른 부분은 무엇이었나.
"감독이 잘못해서 졌다. 다른 이유는 없다. 한 달 이상을 선수들과 고생했는데 감독이 좀 더 잘했으면 우승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고맙다."

-이번 대회에서 아쉬운 부분과 얻은 부분이 있다면.
"중심 타선이 결국 끝날 때까지 터지지 않았다. 부담감을 끝까지 떨쳐내지 못한 부분은 인정을 해야 할 것 같다. 야구가 또 그래서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됐다. 안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젊은 투수들이 성장했던 것은 인상적이다. 투수와 야수에서 좋은 선수들이 보였다. 지금이 11월이지만 앞으로 잘 준비해서 내년 8월에 다시 잘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대표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다른 에이스 김광현(SK)이 등판하지 않았는데.
"무리를 시키지 않았다."

도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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