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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 "제도권 정치 떠날 것"…정계 은퇴 선언?

입력 2019-11-17 20:19 수정 2019-11-1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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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건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거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올해 초 민주당으로 돌아오며 당에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3월 7일) : 역할이 있다면 뭐든 헌신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그랬던 그가 오늘(17일)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년 총선 불출마는 물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겁니다.

예상치 못한 발표에 당에서도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상당히 중요한 자원인데 당으로선 손실일 수 있다"며 "개인적인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을 놓고 고민이 깊어졌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 전 실장의 불출마가 당의 인적 쇄신에 일종의 자극이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80년대 운동권 출신인 86그룹은 물론 청와대 출신 출마자들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읽힐 것이란 분석입니다.

임 전 실장은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남북 협력과 관련한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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