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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입력 2019-11-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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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아는 형님' 이소라, 딘딘이 거침없는 매력으로 형님학교를 사로잡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모델 이소라, 가수 딘딘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소라는 딘딘의 소개, 형님들의 환호 속에 당당한 워킹으로 교실에 입장했다. 이소라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김영철은 "소름 돋았다"며 감탄했고, 강호동은 "소름이 아니고 전율이 (일었다)"고 거들었다.

이소라는 "난 대한민국 1회 슈퍼모델 대회 우승자, 원조 톱모델이고(高)에서 전학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딘딘은 "이렇게 큰 소라가 선택한 남자고(高)에서 전학 온 힙합계의 박서준"이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지난번에 배우 오현경과 나왔던 딘딘을 언급하며 '누나들과 나오는 이유'를 물었다. 딘딘은 "메인요리는 이소라 누나고 나는 반찬"이라며 "이소라 누나의 픽을 받아서 나온 것이지 않나. 만약에 '딘딘이 게스트'라고 할 때 '싫다'고 했으면 못나왔을 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를 듣던 이소라는 "사실 원래 1순위는 강남이었다. 그런데 장가를 가버리더라"라고 말했고, 딘딘은 "내가 가방까지 다 들어줬는데"라며 섭섭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X맨' 때 이소라랑 방송을 하고, 그 이후로 같이 한 적이 없다. 그때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소라는 "강호동을 진짜 좋아해서 그 프로그램에 나갔다. 너무 좋아서 적극적으로 하는데 강호동이 '웩! 웩!'하는 소리를 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거기서 호동이가 소리를 지르니 무서웠다. 촬영이 중간 쯤 진행됐을 때 분장실에 가서 PD와 강호동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후 PD가 강호동에게 '이소라가 겁을 먹었나 보다'라고 이야기를 한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분장실로 오더니 내게 90도로 인사를 했다. 녹화를 어떻게 끝냈는지 모르겠다"며 "작년에 사석에서 강호동을 만났는데, 나를 보자마자 90도로 인사를 하더라. 그러면서 '20년 전 일은 잊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소라는 "'X맨' 때 호동이는 도저히 모일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었다. 그때 리더로서 느끼는 외로움과 고충이 얼마나 크겠냐. 나름대로의 힘듦이 있었을 것"이라며 "내가 강호동에게 정말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다. 너는 그냥 리더다"라고 말해 강호동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이소라는 '룰라'의 마지막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소라는 "이상민이 절친 엄정화를 통해 (MV 출연을) 부탁해 찍게 됐다"며 세계에 딱 2개 있는 가죽 재킷을 입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 가죽 재킷은 클라우디아 쉬퍼와 이소라, 단 두 명만 가지고 있었다고. 이소라는 "고소영이 그 재킷을 나한테 팔라고 팔라고 했을 때도 안 팔았던 옷이었다"며 "24시간 비 맞는 신을 촬영한 후 못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상민은 "촬영 감독님이 슬로우 모션을 쓰고 싶다고 해서 비를 꼭 뿌려야 했다"며 "늘 마음의 빚이 있었다. 오해를 살 수도 있어 옷을 사주지도 못했다"며 미안해했다.

김희철은 딘딘에게 "딘딘은 'X맨', '한밤' 같은 호동이의 호랑이 시절을 못 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나는 직접 겪진 않았지만 수근이가 매뉴얼을 알려준다"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딘딘은 이어 짜장면집 갔을 때 공깃밥 시키기, 중국집 자차이 주문, 라면 끓이기 등 이수근의 '강호동 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수근이가 호동이의 모든 것을 알고 있으니까 난 호동이를 대하기 전에 수근이한테 물어본다"고 전했다.

또 딘딘은 "한 번은 하성운이랑 함께 촬영을 했다. 호동이가 편하게 하라고 '엉덩이도 발로 차라'고 하더라. 그런데 성운이가 차기 전에 수근이한테 '진짜 차도 되냐'고 물었다. 수근이가 왼쪽을 차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호동이도 맞고 나서 수근이를 쳐다본다. 수근 형이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야 호동이도 리액션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아는 형님' 이소라X딘딘, 거침없는 매력+유쾌 입담 feat. 펭수 [종합]
서장훈은 딘딘에게 "김종국과 축구도 하고 친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딘딘은 "그거는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며 "힘들다"고 토로했다.

딘딘은 "매주 목요일 마다 종국 형과 축구 모임이 있다. 어느 날 감기 때문에 모임에 못 나가겠다고 했는데 돌아온 답이 '너 지금 오타 낸 거지? 골절 아니고 감기? 감기 걸렸다고 추구를 안와?'였다"며 김종국의 엄격한 기준을 털어놨다.

이어 "한 번은 축구 끝나고 차 타고 집에 가던 길에 울었다"며 "너무 힘들었다. 기리보이의 '교통정리'라는 노래를 듣던 중 '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축구를 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는 20일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둔 딘딘. 그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20곡을 모두 작사, 작곡 했다"며 "컴백하기 전, 톱스타들이 '아는 형님' 나와서 신곡 부르지 않냐. 그거 꼭 해봤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는데 연락이 왔다.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며 신곡 메들리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방과 후 대기실' 코너에서는 'EBS 재입성'을 꿈꾸는 광희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 대세 스타 펭수가 출연했다. "EBS 연습생인데 JTBC에 나와도 돼요?"라는 신동의 질문에 펭수는 "아무 상관 일절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EBS '최고의 요리 비결' MC 복귀를 꿈꾸는 광희의 고민을 들어주며 퀴즈, 개인기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JTBC에 첫 입성한 펭수는 솔직 발랄한 입담으로 보는 이들에 웃음을 선사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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