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일 보는 한·미·일 국방…지소미아 '최종 테이블' 될 듯

입력 2019-11-16 20:11 수정 2019-11-16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유지하라는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이제 그 종료일까지 엿새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던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의 국방장관은 내일(17일) 태국에서 모두 만납니다. 공식회담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오늘에서야 확정 발표됐는데요. 지소미아 종료일까지 마지막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태국 현지에서 취재 중인 김태영 기자를 첫소식으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 기자, 한·미·일 국방장관이 내일 태국에서 만납니다. 어떤 계기로 만나는 겁니까?

[기자]

내일 이곳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 확대국방장관회담이 열립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을 비롯해서 한·미·일 등 주요 8개국의 국방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요.

방위비 문제나 지소미아 문제가 워낙 시급한 현안인 만큼 한·미·일 삼자 회담과, 한·일 회담이 따로 열리기로 했다는 사실이 오늘에서야 공식적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앵커]

지소미아 종료가 임박하면서 이와 관련해서 지금 미국과 일본의 압박이 거셉니다. 이런 가운데 세 나라 장관이 마주 앉으면 아무래도 우리만 '협공'을 당하는 건 아닌지 이런 우려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분명히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까지 단 닷새 만을 남긴 채 3자 회담이 열리는 것이고, 또 지소미아 종료 선언 때까지 다시 만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당연히 종료에 반대하는 미국과 일본의 국방장관들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이번 회담에서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강하게 할 걸로 보입니다.

또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도 어제 정경두 장관과의 안보협의회를 마친 직후 "지소미아가 없으면 결국 득을 보는 건 북한과 중국이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공개석상에서 강하게 압박한 바가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이렇게 양쪽에서 압박을 가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정부가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아직 전혀 없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이 수출규제를 먼저 철회를 해야지만 우리 정부도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다시 검토하겠다, 라는 게 현재까지 청와대가 밝혀온 원칙입니다.

따라서 내일 결국 이 삼자회담과 양자회담이 이뤄지더라도 접점을 찾긴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 바로 이때문입니다.

다만 미국 내에선 조심스럽게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기자간담회에서 "한·일 양국 간 움직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오랫동안 뱃머리가 내려갔는데, 올라오기 시작했다"라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중재가 조금씩 먹혀들고 있다라는 내색을 한 걸로 보이는데 과연 이런 기대 섞인 비유가 현실화 될 지 그걸 알아 볼 첫 시험대가 바로 내일 한·미·일 삼자회담과 한·일 양자회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내일 회담 소식도 구체적으로 잘 취재해서 전해주길 바랍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