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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학취소 여부'…고려대 총장 '입장문'엔

입력 2019-11-1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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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학 취소 여부와 관련해 고려대가 총장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허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지만, 과거 입시자료를 폐기해 고려대 자체 조사에선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려대는 어젯밤(15일) 9시쯤 정진택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모 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조씨의 입시비리 의혹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내놨지만, 고려대가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는 일각의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입장문에서 정 총장은 "입시 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된다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며 기존 원칙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거짓말을 하거나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꾼 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려대 측은 지난 8월 조씨와 관련한 입시비리 의혹이 거세지자,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두달여의 수사 끝에 지난 11일 어머니 정경심 교수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하면서 조씨를 입시비리 공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 측은 '정 교수 공소장엔 조씨의 본교 입학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또한 고려대 측은 검찰수사를 통해 입시 자료를 확보할 거라 기대했지만, 수차례 압수수색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정 총장은 "자체 조사 결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학교 규정에 따라 폐기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료 제출 여부가 입증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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