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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이문규 감독, "뉴질랜드전, 9월 아시안컵 때와 전적으로 달라"

입력 2019-11-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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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9월 아시안컵 때와는 전적으로 다르다."

2연승을 거두고 3차전 뉴질랜드전을 기다리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 이문규 감독의 각오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2차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114-75로 크게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중국을 81-80으로 물리친 한국은 2연승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문규 감독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상대가 약체다 보니 뉴질랜드전을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전 선수들이 땀을 많이 내는데 초점을 두고 운영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돌아봤다. 뒤이어 열린 중국-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중국이 94-71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은 3차전 뉴질랜드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 감독은 "뉴질랜드가 홈 코트이고, 스타일로 봐서 우리 보다 박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신장 차이가 있고, 상대가 힘이 강하다. 외곽슛이 없는 팀도 아니다"라며 "다방면으로 수비형태를 갖춰서 상대를 힘들게 수비 방법을 제압해서 우리의 공격 장점인 외곽슛이나, 페네트레이션에서 외곽으로 수비를 끌어내는 방법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3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채 치렀던 지난 9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뉴질랜드를 58-52로 꺾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그 때와는)전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우리도 선수가 바뀌었지만 (뉴질랜드도)선수를 몇 명 보충했고, 한시도 방심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한 이 감독은 "시간을 소모하는 경기를 만들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리바운드가 되어야만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박스아웃, 루즈볼 챙기는데
애를 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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