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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코멘트] '올림픽 진출 확정' 김경문 감독, "조금은 홀가분해졌다"

입력 2019-11-1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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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코멘트] '올림픽 진출 확정' 김경문 감독, "조금은 홀가분해졌다"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책임감에서 조금은 홀가분해졌다."

김경문(61)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한국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해 대회 전적 3승 1패로 남은 일본전 결과에 상관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또 한국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올림픽 진출권을 놓고 다투던 대만이 이날 미국에 패해 5위(1승 3패)로 내려 앉으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올림픽 티켓을 따면서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던 책임감에서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며 "이제 일본과 경기가 남았는데 약속대로 우리가 갖고 있는 힘을 잘 발휘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선 두 경기에서 3번 타자였던 이정후를 1번으로 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는 "대만전에서 점수를 못 내 감독으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보고자 타선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해 전승 금메달을 이끈 사령탑이다. 12년 만에 다시 야구가 부활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 야구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그때 감독을 하고 난 뒤 또 국가대표 감독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칭찬을 많이 하고 싶다. 12년이 지난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도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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