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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소미아 종료되면 북·중에 이득"…공개적 압박

입력 2019-11-15 19:52 수정 2019-11-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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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측은 지소미아 문제에서도 우리 정부를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특히 지소미아가 종료될 때 이득을 보는 건 중국과 북한이라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지소미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경두 장관이 먼저 답변을 자청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일본과 한국의 정부에서 좋은 방향으로 잘 협의가 진행되어서 앞으로 이러한 지소미아가 지속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것이…]

정 장관은 먼저 일본의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분명히 하면서 미국도 일본을 상대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철회하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한·일 관계에 계속된 갈등이나 경색으로부터 득 보는 곳은 중국과 북한입니다.]

다만 양측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무관하게 한·미·일 안보협력이 지속돼야 한다는데엔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한미연합훈련도 논의됐습니다.

북미 대화가 아직은 유효한 만큼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훈련의 규모를 축소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마크 에스퍼/미국 국방장관 :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될 수 있는 그 문이 닫히지 않도록 저희가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이번달 예정된 한미연합공중훈련도 미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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