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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 국방 접견…"일본과 군사정보 공유 어렵다"

입력 2019-11-15 19:56 수정 2019-11-1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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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에스퍼 장관은 곧바로 청와대로 가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종료로 이득을 보는 건 북한과 중국이라며 강한 어조로 연장을 요구했는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 조치를 취한만큼 우리도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지소미아 관련 이슈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게도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요청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일본의 태도 변화를 위해 미국도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기자]

에스퍼 장관이 일본에게 요청하겠다는 내용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단순히 안보 협력 부분만인지 수출규제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된 것인지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게 물어봤습니다.

"수출규제와 지소미아가 연계돼 있는만큼 수출규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일본의 노력을 요청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습니다.

일단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오는 23일 0시, 지소미아 종료 전까지 대화를 통한 일본의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청와대에서도 방위비 분담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 없었다고요?

[기자]

네,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설명했습니다. 아무래도 국가 수반을 만난 자리인 만큼 에스퍼 장관도 불편한 주제는 입에 올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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