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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채이배 "12명 뚫지 못한 나약함을 인정…"

입력 2019-11-15 21:03 수정 2019-11-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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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최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12 대 1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 12 대 1 > 로 정했습니다.

[앵커]

몇 대 몇에서 싸운다,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 얘기입니다. 패스트트랙 충돌 때 감금논란의 주인공이죠.

저렇게 창문 틈으로 인터뷰하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있기도 한데 채 의원이 오늘(15일)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총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제가 힘으로 물리치지 못하고 감금돼 있었으니 저는 나약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채 의원 본인이 나는 나약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거군요. 이게 나경원 원내대표가 했던 이야기에 대한 반응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것 때문입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 출석에 앞서서 변호인 의견서를 냈는데 채이배 의원 감금 논란과 관련해서 빵을 나눠먹고 마술쇼를 하는 등 화기애애했다, 젊고 건장한 채 의원이 감금됐다는 건 채 의원을 너무 나약한 존재로 보는 것이다 라고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죠.

여기에 대해서 이제 채이배 의원이 12명의 한국당 의원을 혼자서 그 틈을 뚫고 나오지 못했으니까 내가 나약한 게 맞다라고 얘기를 한 것입니다..

[앵커]

나약했든 아니든, 어찌 됐든 간에 채이배 의원은 본인이 나가고 싶었지만 그 방을 나가지 못했던 거 잖아요.

[기자]

좀 영상을 보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을 좀 드리죠.

영상을 좀 보면 문 앞을 저렇게 여러 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고 또 한 의원들은 쓱 소파를 끌어다가 문을 막으려는 모습도 보이고요.

아예 소파로 이중벽을 만들고 거기에 저렇게 앉아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 문 바로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이 국회 의원 5번이나 한 정갑윤 의원인데 국회 부의장까지 지낸 선배 의원이 비례대표 초선 의원인 채이배 의원을 막아서고 있는 것입니다.

채 의원이 1975년생이고 40대 젊은 의원이기 때문에 젊고 건장하다는 표현이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지만 화면에 보셨듯이 그렇다고 해서 탈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빵을 나눠 먹고 마술쇼를 했다고 했잖아요.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기자]

저 방 안에는 한국당 민경욱 의원도 있었는데 민경욱 의원이 평소에 특기로 내세우는 게 마술입니다.

저렇게 휴지를 없애는 마술 같은 거라든지 매듭을 이용한 마술 같은 걸 자주 하는데.

저 자리에서도 7시간 동안 채이배 의원이랑 같이 있으면서 저런 마술쇼를 선보였다는 것이고 또 빵도 서로 같이 나눠 먹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감금이 아니다라는 주장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 반박을 내놨는데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빵을 먹거나 마술쇼를 보더라도 감금죄 성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면서 대법원 판례도 예를 들기도 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볼까요?

#"소는 누가?"

[기자]

다음 키워드는 < "소는 누가?" >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앵커]

보통 소는 누가 키우나 그런 이야기일텐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대안신당의 박지원 의원이 한 방송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먼저 직접 들어보시죠.

[박지원/대안신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실제로 많은 수석, 비서관, 행정관들이 지역에 가면 마주치는 경우가 있어요… '휴일날 나옵니다.' 휴일이 어디 있습니까? 비서실이. 대통령을 모시는데… 이건요. 대통령께서 한 말씀 하셔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역을 돌다 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총선 준비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모시러 청와대 비서실에 간 것이냐, 아니면 국회의원 출마하러 간 것이냐라고 비판을 한 것입니다.

또 대안신당은 이런 논평까지 냈었는데 논평 내용을 좀 소개를 해 드리면 '문재인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 공천장이라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꼴불견이다. 소는 누가 키우나'라면서 청와대 출신 인사들 가운데 총선 준비하는 인사들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 청와대 출신들이 많이 나갈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저런 견제하는 모습인 것 같은데. 지금 보면 40명이 나갈 수도 있다, 아니다 70명까지 될 수 있다. 그렇게 구체적인 숫자들까지 언급되는 것 같더군요.

[기자]

우선은 대안신당이 유독 저렇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대안신당의 지지기반이 호남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지역에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내려와서 문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최대한 드러내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저렇게 대안신당이 미리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꽤 많은 숫자의 청와대 출신들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렇게 40여 명 같은 구체적인 숫자들도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또 전직, 현직 청와대 인사들의 소셜미디어를 좀 살펴보게 되면 하나같이 저렇게 문 대통령과 찍은 사진들을 올려놨습니다. 아예 이런 사진들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는 경우도 있었고요. 또 선거 때도 이 사진들은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도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 이렇게 또 청와대 출신들이 대거 나갈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돌면 여당 내에서도 불만이 나오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내 불만의 분위기를 좀 소개를 해 드리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 민주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출신 출마자가 너무 많다, 당내 불만과 갈등 요소가 될 수 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최재성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 출연해서 청와대 출신들이 정치적인 특혜로 장애가 되면 안 된다라고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당내에서는 청와대 이력을 아예 못 쓰게 해야 한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최재원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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