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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중 휘어진 사다리…시민·소방대원 8m 높이서 추락

입력 2019-11-15 20:23

서초소방서 "빗물에 미끄러져 사고"…JTBC 영상 보고 말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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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소방서 "빗물에 미끄러져 사고"…JTBC 영상 보고 말 바꿔


[앵커]

사다리로 탈출하다가 시민과 소방대원이 8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에 대해서 서초소방서는 '빗물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JTBC가 확보한 당시 영상을 보면, 미끄러진 게 아니라 '사다리가 휘고 접혀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구조용 사다리가 아니라 일반 사다리를 빌려 쓴 겁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가 찬 3층 건물.

시민 1명이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합니다.

사다리는 타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그런데 사다리가 갑자기 아래로 곤두박질 칩니다.

사다리 위에 있던 시민과 소방대원이 8m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다리가 두 사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아래 지지대 부분이 휘어져 벌어진 일입니다.

서울 서초소방서는 최초 언론 브리핑에서 "빗물에 미끄러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JTBC가 입수한 사고 영상을 확인한 뒤엔 구조용 사다리가 아닌 일반 사다리를 이용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다른 해명을 내놨습니다.

3층까지 닿는 구조용 사다리가 소방에 없어, 인근에 있는 일반 사다리를 빌려 썼다는 겁니다.

소방서 측은 "급박하게 구조를 진행해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경위를 제대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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