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아이콘' 블랙핑크 지수가 엘르의 12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세계를 무대로 꿈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인공, 블랙핑크 지수가 런던에서 엘르와 함께 동화적인 상상에 빠졌다.
런던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수는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제가 꽤 강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부터 힘든 일이 있어도 남에게 의지할 생각은 별로 안 했다. 가능한 혼자 고민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했다. 혼자서도 잘 견뎌냈던 시간들 덕분에 지금 이렇게 강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힘든 건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저를 떠올릴 때, 언제나 웃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 스스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번 촬영을 위해 버버리를 소화한 지수는 커버에 등장한 앙증맞은 캐릭터 팝과의 호흡을 상상하며 촬영을 유쾌하게 이어갔다. 매 컷 마다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선보인 지수는 사랑스러운 런더너로 변신했다.
"미래의 자신을 롤 모델로 삼아 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남의 모습을 좇기보다, 자신이 꿈꾸는 내일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망설임 없이 걸어가길 바란다. 저도 주위에 있는 누군가를 따라 가보기도 하고, 이곳 저곳 헤매며 걸어봤는데, 결국 성취감보다는 공허함이 찾아 오더라. 모두 자기 안에서 나만의 롤 모델을 만들어내면 좋겠다"라고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세계의 소녀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
지수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