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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 미국, 루커 역전포로 대만 제압…한국 올림픽행 파란불

입력 2019-11-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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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쿄] 미국, 루커 역전포로 대만 제압…한국 올림픽행 파란불


미국이 대만을 제압하고 한국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희망을 안겼다.

미국 야구대표팀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대만전에서 7회 터진 브렌트 루커의 역전 2점 홈런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미국은 2승 3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쳐 16일 대만-호주전 결과에 따라 3·4위전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반면 한국과 아시아지역 올림픽 출전 티켓을 다투는 대만은 1승 3패로 처져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한국이 이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최소 2위를 확보하게 돼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미국은 1회 앤드류 본의 좌전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3회 무사 1·3루서 대만에 동점을 허용한 뒤 6회 후진룽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7회 2사 1루서 루커가 호투하던 대만 사이드암 선발 우성펑을 상대로 왼쪽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대형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트려 승기를 가져왔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투수 노아 송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공을 세웠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도 호투했던 우성펑은 공 102개를 던지며 역투했지만, 실투 하나가 화근이 돼 통한의 패전을 허용했다.

도쿄=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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