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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성찬 불출마 선언…'중진 용퇴' 압박 세지나

입력 2019-11-15 18:08 수정 2019-11-15 18:53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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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경남 창원진해 출신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불출마 의사를 밝힌 한국당 현역으론 김무성, 유민봉 의원에 이어 세 번째죠. 김 의원은 재선 의원이라 3선 이상 중진 용퇴론과는 무관하지만 꿈쩍도 않고 있는 당내 삼선 이상 중진들을 압박하는 효과는 있을 거란 분석입니다. 과연 호응하는 중진들이 나올까요. 오늘(15일) 양 반장 발제에선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재선인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으로 해군기지가 있는 경남 창원 진해가 지역구죠. 글쎄요, 지역적 연고를 따져 공천만 받는다면 3선에 큰 걸림돌은 없었을 거다란 평가도 있던데 과감히 불출마 선언한 겁니다.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 이런 걸까요. 

[김성찬/자유한국당 의원 : 정치적 기득권이 있다면 비우고 내려놔야 할 때다. 그래야 새로운 인재들이 또 변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한 번 더 쳐다봐주실 것이 아니냐.]

그렇습니다. 김 의원은 "자유세력의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서!"라는 이유도 들었지만 뭐니뭐니해도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새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준다는 거겠죠. 그런데 문제는, 민주당에 비해서 아직도 여전히 이렇게 '자리 비켜줌의 미학'을 보여주는 숫자, 부족하단 겁니다. 초재선과 중진들 서로 '니가 가라 하와이'만 외치고 있죠. 때문에 어제 황교안 대표과 중진의원들 오찬자리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황 대표가 중진들에게 "결단을 내려달라" 촉구하는 거 아니냐, 관측도 있었기 때문이죠. 황 대표의 대답은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어제) : (영남권 중진 의원들 용퇴론 얘기가 나오잖아요…) 무슨? (영남권 중진 의원들 용퇴론…) 아마 그 총선기획단에서 여러 노력들 할 거예요. 제가 일반적인 얘기 다 드렸죠. 오늘 그냥 편안하게 얘기했어요. 편안하게 넓은 얘기했어요.]

하긴 뭐 밥 숟갈 뜨고 있는데 "다음 총선 나오지 마세요"하면, 숟가락이 흉기로 변할 수도 있는 노릇이니깐요. 밥자리에서 할 얘긴 아니긴 했겠네요. 그렇지만 단 한 사람, 그 중진들 가운데 단 한 사람 김무성 의원만이 소화 안되는 얘기 딱 했다는 겁니다. 이렇게 말이죠.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음성대역) : 우리 중진들이 마, 애국하는 마음으로 용퇴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다른 중진들 "당이 어려울 때 당 깃발 들고 지켰던 우리들한테, 그저 다선이라는 이유만으로 나가라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다는 거죠. 사람을 정리한다는 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마는, 승리를 위해선 달리 방법이 없는 것도 현실이겠죠.

이건 뭐 조금 다른 얘긴데요. 앞서 김성찬 의원처럼 능동적 불출마가 있었는가 하면, 수동적 불출마도 있었습니다. 경남 밀양, 의령, 함안, 창녕 출신 엄용수 의원, 대법원은 오늘 엄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 추징금 2억 원 선고한 원심, 확정했습니다. 당연히 다음 총선 못나가는 거죠. 오늘 이 엄용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 주목되는 건 바로 홍준표 전 대표의 고향이 경남 창녕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니가 가라 하와이' 했던 홍 전 대표, 오늘 이 소식이 상당히 반가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한국당 의석은 이제 108석으로 줄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동양대 진중권 교수가 어제 서울대 강연에서 한 발언, 화제를 낳고 있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 봤더니 엄마 정경심 교수였더라" 심지어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한 강의도 아니었다"라고 말이죠. 그러니까 조 전 장관 아들, 동양대 주최 인문학 강좌에 참가해 수료증을 받았다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취지겠죠.

저는 이 얘기 듣자마자 이 분 반응 정말 궁금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바로 반응하더군요. 소설가 공지영 씨, 오늘 SNS에 진 교수 맹비난했습니다. "이건 선생도 아니"라고 말이죠. 보시죠.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 솔직히 진 교수와 조국 장관님 부부,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정 충격이 더 걱정된다. 내 친구가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더라면…" 한 거죠.

두 달 전인가요? 공지영 씨가 "진중권은 머리가 안 좋은지 박사 학위도 못 땄다" 비난했었잖아요. 진중권 교수는 "공지영씨 말이 대체로 사실이라서, 상처 받지 않으련다" 했었죠. 글쎄요, 상처받지 않겠다니까 믿거니하고 계속 아픈 말을 하나? 싶기도 한데 아픈 말은 언제 들어도 아픈 법이죠. 

마지막 소식입니다. 엊그제 강지영의 톡쏘는 정치에서도 전해드렸죠. 대학가에서 홍콩 시위 사태를 놓고 벌어지는 우리 학생들과 중국 유학생들 간의 갈등 말이죠. 침묵하던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 담화를 내놨습니다. 일단 "유감이다"라곤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팔이 안으로 굽어서일까요, 아니면 눈에 보이는 게 없어서일까요. "우리 학생들, 그러니까 중국학생들 반응, 현수막 뜯어내고 그거 말리는 한국 학생들 밀치고 하는 게 당연하다"합니다. 이렇게요.

[홍콩 정세에 대한 주한 중국대사관 대변인 담화 (음성대역) : 중국의 청년 학생들이 중국의 주권을 해치고 사실을 왜곡하는 언행에 분노와 반대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 혹시 기억하십니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 서울에서도 있었죠. 그때 성화가 서울 올림픽공원 돌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항의하는 우리나라 시위대 향해서 당시 중국 유학생들, 돌 던지고 쇠파이프 휘두르고 오물을 던졌습니다. 그걸 저지하는 경찰에게도 말이죠. 남의 나라 한복판에서 이럴 수 있는 그 겁 없음, 중국대사관 뒷배를 믿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기야 2017년 미·중 정상회담, 플로리다에서 열렸을때 시진핑이 그랬다죠, 트럼프에게. "역사적으로 코리아는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이죠.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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