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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가지지구 정전 깨진듯…표적공습·로켓발사 교전 재개

입력 2019-11-15 10:21 수정 2019-1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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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이슬라믹 지하드의 정전 합의가 24시간도 되기 전에 깨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표적공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AFP통신에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가자지구에서 이슬라믹 지하드 테러표적을 타격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는 이슬라믹 지하드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다수 미사일을 발사한 뒤에 나온 조치다.

AP통신은 교전 재개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정전 합의가 무너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집트의 중재에 따라 지난 14일 오전 5시30분을 기해 정전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슬라믹 지하드의 무사브 알-브라임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조건을 수용했다"고 말했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도 "고요에 고요로 응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슬라믹 지하드와 이스라엘의 이번 무력충돌은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표적공습 때문에 촉발됐다.

이스라엘은 이슬라믹 지하드의 고위 사령관인 바하 아부 알아타를 살해하고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다른 사령관의 자택에도 표적 공습을 가했다.

이슬라믹 지하드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최소 450발을 발사했다.

대다수 미사일은 이스라엘의 방어체계 '아이언 돔'에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져 이스라엘의 피해는 상대적으로 경미했다.

그 사이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이 계속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했다.

AP통신은 구호단체들의 집계를 인용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16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3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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