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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나경원 관여 의혹 밝혀달라…이병우도 고발"

입력 2019-11-15 08:27 수정 2019-11-15 08:55

이병우 "자문위가 나를 추천"…자문위 "그런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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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우 "자문위가 나를 추천"…자문위 "그런 적 없어"


[앵커]

이병우 전 교수는 이노션은 몰랐고, 올림픽 조직위 산하 자문위원회가 자신을 추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당시 자문위원은 말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에 이어 이병우 전 교수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스페셜올림픽 조직위가 개폐막식 대행사 입찰을 공고한 건 2012년 5월.

당시 입찰에 나선 이노션은 예술감독으로 이병우 전 성신여대 교수를 추천했습니다.

이 전 교수는 당시 조직위원장이었던 나경원 대표 딸 김모 씨의 학과장이었습니다.

당시 이노션은 입찰제안서에 이 전 교수를 추천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최고의 전문가라고 적었습니다.

스페셜올림픽 조직위가 낸 개폐막식 공고에도 이노션이 예술감독을 선임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전 교수는 이노션을 몰랐다고 했습니다.
 
[이병우/전 성신여대 교수 : (이노션에는 아는 분이 없으셨다고요?) 그걸(스페셜올림픽) 하면서 사람들을 알게 됐지, 그전엔 없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올림픽 조직위 산하 개폐막식 자문위가 자신을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자문위원의 말은 다릅니다.

[당시 스페셜올림픽 자문위원 : 자문위에서 추천한 적이 없는데. 총감독 대상자들을 놓고 서로 상의해 가면서 좁혀 갈 텐데 그런 기억은 없어요.]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대표에 이어 이 전 교수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나 대표가 이 전 교수의 예술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도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나 대표 측은 아무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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