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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경리, 정진운과 러브스토리 풀공개 "애칭은 자기♥, 손편지 가득해"

입력 2019-11-1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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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경리, 정진운과 러브스토리 풀공개 "애칭은 자기♥, 손편지 가득해"
경리가 정진운과 러브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안방마님 경리는 "가수 정진운 씨와 2년 째 연애를 하고 있다"며 정진운과 열애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경리는 최근 동료 가수 정진운과 연애 사실을 인정, 데뷔 후 첫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박슬기는 "회식자리에서 늘 '경리, 연애 안해?'라고 물으며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면서 애교스럽게 넘겼는데 진짜 알아서 잘하고 있었다"며 흐뭇해 했다.

경리는 "지금도 엄청 떨린다"며 "(열애설이 터진 당일) 그날따라 늦잠을 자서 자다가 일어나 휴대폰을 봤는데, 연락이 몇 십 통 와 있었다. 어쨌든 예쁘게 잘 만나겠다"고 전했다.

이어 리포터들의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가장 먼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귀게 됐냐"는 질문에 경리는 "사실 고백은 처음 딱 사귀기 시작한 날짜를 모른다. 자연스럽게 만나다가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언제 1일로 할까' 하다가 가장 기억 좋았던 날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서로 아는 지인 분들이 많았다. 여러 번 보다가 2017년 같은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프로그램 마지막 쯤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어떻게 2년간 비밀 연애를 유지했냐"는 질문에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잘 맞았다. '우리는 모자쓰고 숨기지 말자' 해서 편하게 만나고 다녔는데 그냥 친구라고 생각 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진운이 현재 군복무 중이다. 기사가 나간 후 연락을 했냐"고 묻자 "연락이 됐을 때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만난지도 2년 됐고 하니까 어느정도 예상을 하기 마련이다. '언젠가 기사가 날 것이다' 마음 속으로 대비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고 '거짓말 하지 말고 인정하자' 해서 인정했다"고 전했다.

"곰신인데, 위문편지를 자주 보내냐"는 질문에는 "훈련소 있을 때 인터넷 편지를 매일 썼다. 그 친구는 인터넷 편지는 못 쓰니까 손편지를 틈날 때마다 보내줬다. 지금 집에 10통 넘게 있다"고 자랑했다.

"면회도 자주 갔냐"고 묻자 경리는 "내가 스케줄 없으면 면회 할 수 있는 날에는 무조건 가려고 한다. 면회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는데 시간 지켜서 가려고 한다"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경리는 "특별한 애칭은 없다. 그냥 둘 다 '자기'라고 한다"며 수줍게 읊조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리와 정진운의 커플 사진이 여러 장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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