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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HIP(힙)'하게 돌아온 마마무, "춤으로 무대 부술 것"(종합)

입력 2019-11-14 17:08 수정 2019-11-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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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그룹 마마무가 힙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마마무는 14일 오후 4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새 정규앨범 'reality in BLACK(리얼리티 인 블랙)'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정규 앨범 발매는 약 3년 만이다. 이번 정규 앨범은 'Bless Life And Carry Knowledge'의 약자로 '삶은 축복하고, 지식은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내가 가장 나다울 수 있는 삶을 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앨범엔 최근 종영한 Mnet '퀸덤' 파이널 경연곡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를 포함해 총 11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은 'HIP'이다. 리드미컬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통통 튀는 비트 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만드는 멋은 진정한 'HIP'이 아니며, 어떤 모습이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멋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HIP', '세상에 넌 하나뿐인 걸 근데 왜 이래 네 얼굴에 침 뱉니'라는 화사의 강렬한 노랫말이 곡 전체를 설명한다.

화사는 "타인을 의식하지 않는 진정한 삶을 이야기한 노래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나 스스로를 아끼고 당당하게 살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곡 소개를 했다.

퍼포먼스는 역대급이다. 강렬한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데뷔 처음 헤드셋을 끼고 무대를 한다. 솔라는 "마마무 역사상 역대급 퍼포먼스"라면서 "핸드 마이크가 아닌 헤드셋을 끼고 무대를 한다. 춤으로 무대를 부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이번에 안무를 리아킴이 맡았다. 안무를 하다보니깐 대표님인 김도훈 프로듀서님이 핸드 마이크로는 표현이 안 될 것 같다면서 모든 걸 보여주려면 헤드셋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새롭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서 좋다"고 덧붙였다.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와 'HIP' 등 2곡 외에도 이외에도 신비로운 신스사운드의 테마가 마치 우주에 떠 있는 듯한 'Universe', 서정적인 멜로디로 이별 후의 상실감을 담담하게 녹인 '열 밤(Ten Nights)',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에서 하나로 연결된 멤버들을 표현한 곡 '4x4ever'을 수록했다. 또 피곤한 사랑보다는 혼자가 낫다는 메시지를 담은 'Better', 곁에 있는 게 당연했던 한 사람이 그워지는 날, 부족했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발라드 'Hello MaMa', 텅 빈 것 같은 마음을 감각적이게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심심해(ZzZz)', 치졸한 이별의 뒤끝을 위트있게 그려낸 'rEALITY', 사랑을 춤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표현한 섹시한 무드의 '춤을 춰(High Tension)', 솔라의 자작곡이자 팬송 'I' Your Fan'까지 총 11곡으로 퀄리티 높은 앨범을 완성했다.

이날 솔라는 "이번 앨범부터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좋은 이야기를 앞으로도 노래에 담고 싶다"며 "우리에게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라는 수식어가 있는데 그게 너무 좋다. 그걸 다른 말로 바꾸면 혼란이 올 것 같다. 전통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믿듣맘무로 불리고 싶다"고 계획과 바람을 전했다. 14일 오후 6시 신곡을 공개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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