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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수뇌부 서울 총집결…지소미아 압박 최고조

입력 2019-11-14 21:07 수정 2019-11-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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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래서 정부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또 하나의 한·미동맹 이슈가 돼버린 지소미아, 즉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도 이제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이렇게 미묘한 시점에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 인도·태평양 사령관까지 미군 수뇌부가 모두 서울에 지금 집결해있습니다. 저마다 다른 일정이 있다지만, 지소미아 연장 압박 목적은 뚜렷해 보입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의 책임자 마크 에스퍼 장관, 미군 내 서열1위 마크 밀리 합참의장, 여기에 한반도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필립 데이비슨 사령관까지, 현재 한국 서울에 모여있는 미군 수뇌부들입니다.

한·미군사협의회와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한한 거지만, 시점이 지소미아 종료 고작 8일 전인 게 미묘합니다.

당연히 오늘(14일) 열린 당국 간 협의에서도 지소미아를 연장해야 한다는 미국 측 방침을 우리 측에 강조했습니다.

앞서 밀리 합참의장은 한국에 오기 직전 일본을 들러 지소미아 종료에 반대하는 '대 한국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내일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도 지소미아 재연장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수뇌부가 한국을 떠난 이후에도 남은 지소미아 종료 시한 내내 미국 측의 한국 압박은 최고 수위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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