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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이 선택' 딱 한 명에게 외면 당한 류현진과 모튼

입력 2019-11-14 14:06 수정 2019-11-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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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각) 발표된 사이영상 투표에서 30명의 기자 중 29명으로부터 표를 받은 류현진과 찰리모튼

모두가 '네'라고 할 때 '아니요'를 외친 기자가 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총 29명의 기자에게 표를 받았다. 1위 표 하나를 포함해 2위 표 10개, 3위 표 8개, 4위 표 7개, 5위 표 3개로 88점을 획득, 제이콥 디그롬(207점·뉴욕 메츠)에 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권을 행사한 30명의 기자 중 한 명만 류현진에게 5위 표 조차 주지 않았다.

주인공은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 소속 로버트 머레이다. 머레이는 밀워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자로 이번 투표에서 디그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맥스 슈어저(이상 워싱턴) 워커 뷸러(LA 다저스)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를 차례로 찍었다. 기자 중 유일하게 뷸러에게 표를 던졌지만, 류현진은 그의 선택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저스틴 벌렌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이 1위 표 30장을 양분한 가운데 3위에 찰리 모튼(탬파베이)이 이름을 올렸다. 모튼은 3위 표 18개, 4위 표 10개, 5위 표 1개를 받았다. 기자 30명 중 29명이 최소 5위 표 한 장이라도 모튼에게 줬다. 올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캔자스시티를 담당하는 제프리 플래너건은 모튼을 외면했다. 그의 선택은 벌렌더와 콜, 쉐인 비버(클리블랜드)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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