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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 일본에 선전 대만에는 점차 고전

입력 2019-11-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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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회 준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대한민국이 4-3 역전승으로 승리한 뒤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자국 리그의 규모와 전력을 놓고 보면 아시아 야구에선 일본, 한국, 대만 순으로 평가된다.

그런데 한국은 국제대회에서 일본에 자주 아픔을 안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4위전 8회 말 2사 2·3루에서 이승엽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준결승에서도 8회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일본은 이후 한국을 경계하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0-3으로 끌려가다 9회 대거 4점을 뽑아 일본 안방에서 초대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0년 이후 양 팀 프로 선수들이 맞붙은 국제대회에서 한국이 7승5패로 상대적 우위에 있다.

지난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한국의 경기. 대표팀은 이날 0-7로 패배했다. 연합뉴스 제공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은 한 수 아래의 대만에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대만은 승부 조작 파문 이후 프로팀이 줄어드는 등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실업팀 위주로 구성된 대만에 쩔쩔 매 1-2 충격의 패배를, 12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에선 0-7 영봉패를 당했다. 가까스로 승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홈에서 열린 2017 WBC 1라운드에서는 8-3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 연장 10회 김태균의 홈런 등에 힘입어 11-8로 이겼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2-3으로 뒤진 8회 넉 점을 뽑아 이겼다. 2013 WBC 1라운드에선 8회 강정호의 역전 2점 홈런으로 3-2 가까스로 이겼다.

[프리미어12] 한국, 일본에 선전 대만에는 점차 고전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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