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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나무터널 사이로…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묘한 샷'

입력 2019-1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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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나무터널 사이로…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묘한 샷'


[앵커]

길게 줄지어 선 나무와 나무 사이, 터널처럼 생긴 빈 공간을 향해서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여길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샷이 가능할까요. 골프에서는 종종 믿기 어려운 도전이 이어집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2019 터키항공|오픈 사전 이벤트 >

[아나우스/스페인 골퍼 : 오 신이시여, 제발 가라]

90m를 줄지어 선 나무, 그 사이를 말끔하게 통과하길 바라는 한 남자.

그러나 공은 번번이 나무에 맞고 떨어집니다.

숨을 고르고 8번째 시도한 샷, 공은 그제야 나무 사이를 뚫고 반대편으로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숲이 유난히 많은 터키에서 열린 유럽 투어 대회를 알리기 위한 이벤트지만 이런 장면은 실제 경기에서도 종종 나옵니다.

골프에선 종종 나무 사이로 때로는 수풀 속으로 공이 떨어지는 데 이럴 때면 선수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저히 꺼낼 수 없을 것 같은 공은 벌타를 떠안고 손으로 꺼내야 하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 쓰이기도 합니다.

'골프 황제'로 불리는 우즈는 덤불 밑에 공이 빠지자 한 쪽 무릎을 꿇고 골프채를 땅과 나란히 세워 공을 빼냅니다.

[현지 중계 : 도대체 이런 샷을 언제 연습해봤을까요? 말도 안 돼요.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엔 모래 속에 빠진 공.

큰 나무까지 앞을 가로막았는데 우스꽝스런 동작으로 해결합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오히려 그 벽을 맞혀서 위기를 기회로 돌리기도 하고 거센 바람을 역이용하는 기지도 발휘합니다.

선인장 밑에서도, 진흙 위에서도 어떻게든 공을 잔디 위로, 홀 가까이로 보내려는 선수들의 절실한 도전.

믿기지 않는 샷은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선물일 때가 많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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