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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낡고, 정비사는 부족…'출발 지연' 급증

입력 2019-11-13 21:16 수정 2019-1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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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빠르게 늘어난 국적기 중에는 비교적 오래된 중고 비행기가 많습니다. 반면에 정비인력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비단 사고만 문제가 아니라 비행기가 늦게 뜨는 사례도 급증해서 승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이 될 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오늘(13일) 3% 급락했습니다.

인수한 뒤 돈 들어갈 일이 많을 것이란 우려가 한 몫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87대 중 19대는 운항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오랜 경영난에 새 비행기를 들여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가항공사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국적 항공기 가운데 제작된 지 20년이 넘은 항공기의 비율은 매년 빠르게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10대 가운데 1대가 이런 오래된 비행기였습니다.

비행기가 낡을수록 고장은 잦고, 정비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하지만 정비인력은 충분치 않습니다.

대한항공이 비행기 1대당 30명 정도 두는 반면, 저가항공사 중에는 권고 기준인 12명에 못 미치는 곳도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항공기가 지연돼 불편을 겪는 일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체결함, 정비결함, 부품교체로 운항이 지연된 경우는 1700건 가까이 됩니다.

4년 전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항공사 숫자를 늘린 만큼 항공당국이 품질이나 안전을 더 엄격히 챙겨야한다고 지적합니다.

현재 9개 항공사에 더해 이달 '플라이 강원'등 3개 업체가 새로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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