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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탄핵 조사 공개청문회 돌입…트럼프, 폭풍 트윗 역공

입력 2019-11-13 07:34 수정 2019-1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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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가 이제 공개청문회 형식으로 바뀝니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해 그동안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증언을 미국 국민들이 직접 듣고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국면을 맞게 됐는데요. 청문회 생중계가 오늘(13일)밤부터 시작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낸시 펠로시/미국 하원의장 (지난 9월 25일) : 미국 하원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발표합니다.]

이후 하원의 탄핵 조사는 야당인 민주당 주도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핵심 증인의 진술은 녹취록과 언론 보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회의장에 난입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스티브 스컬리스/미국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 (지난 10월 24일) : 저 닫힌 문 뒤에서 2016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고 하고 있어요.]

[맷 게이츠/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지난 10월 24일) : 가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봅시다.]

이후 20일 만에, 그리고 탄핵 조사 7주 만에 공개 청문회가 시작됩니다.

청문회 현장이 TV로 생중계됩니다.

[레오나드 스테인혼/아메리칸대 교수 : TV로 생중계되면 침실과 거실에서 또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증언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감정을 자극할 수 있어요.]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 정치인 뒷조사를 위해 우크라이나를 끌어들였다는 핵심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 녹취록을 이번 주 추가로 공개해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8일) : 민주당이 하는 일이라고는 워싱턴에서 트럼프를 싫어하는 10명을 골라서 증언대에 세우자는 것입니다.]

공개청문회 첫날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부차관보가 출석합니다.

CNN과 FOX뉴스 등 미국 주요 방송들은 한국 시각으로 오늘 밤 시작될 청문회 생중계를 집중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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