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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바코멘트] 고개 숙인 김광현 "시즌 최악의 피칭, 변명의 여지 없다"

입력 2019-11-12 23:12 수정 2019-11-12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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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바코멘트] 고개 숙인 김광현 "시즌 최악의 피칭, 변명의 여지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올해 최악의 피칭을 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광현(31·SK)이 '난적' 대만을 상대로 패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광현은 12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투구 수는 61개. 한국은 이후 4점을 더 내주고 0-7로 패해 이번 대회 첫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대만전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 기록이다.

김광현은 경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올해 최악의 피칭을 했던 것 같다"며 "대만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도 좋고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았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예선라운드 캐나다전 이후 4일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경기 초반부터 평소보다 구속이 덜 나와 우려를 샀다. 그는 "4일간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특별히 영향을 받은 건 아니다. 단순히 컨디션이 좀 좋지 않았다"며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져 힘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다음부터는 이번 경기를 교훈 삼아 많은 이닝을 던져도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바(일본)=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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