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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바] 대만에 또 당한 김광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 '고전'

입력 2019-11-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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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지바] 대만에 또 당한 김광현, 3⅓이닝 8피안타 3실점 '고전'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 김광현(31·SK)이 '난적' 대만을 상대로 고전했다.

김광현은 12일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만과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투구 수는 61개.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후진룽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무사히 투 아웃을 잡았지만, 진홍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2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천쥔시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왕웨이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왕셩웨이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된 2사 1루서는 가오위지에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진룽까지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 들여 한국은 0-2로 뒤지기 시작했다.

김광현은 3회를 삼진과 땅볼 두 개로 처리해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안정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4회 선두타자 린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서 왕셩웨이에게 초구를 강타 당해 다시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실점.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잠시 상태를 살핀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지만, 다음 타자 가오위지에가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내자 결국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1사 1·2루서 마운드를 이어 받은 불펜 하재훈(SK)이 다음 두 타자를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만 선발 장이를 아직 공략하지 못한 한국은 4회말 현재 0-3으로 뒤져 있다.

지바(일본)=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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