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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조윤희, 내연녀→시어머니 끝없는 시련

입력 2019-11-1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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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조윤희가 끝없는 시련에 결국 무너져 내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풀인풀'(원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25, 26회에서는 조윤희(김설아)가 박해미(홍화영), 윤박(문태랑), 조우리(문해랑)로 인해 끝없는 고통을 겪었다.


조윤희는 코마상태에서 깨어난 내연녀 조우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조우리가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남편 오민석(도준우)의 상태를 물은 것. 그녀는 조우리에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같이 있었던 건 넌데?!"라며 분노를 터뜨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윤희는 조우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다녀온 박해미의 갑작스러운 태도변화에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기 아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조우리에게 만족스러운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조윤희를 배려하고 친절해지는 등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행동들을 보였기 때문. 그녀는 과거 자신을 갈아치우겠다 말했던 박해미의 모습을 떠올리며 며느리의 자리를 뺏길까 두려움에 빠졌다.

뿐만 아니라 조윤희는 이제까지 자신이 조우리의 오빠라는 것을 숨긴 윤박에게 서러움을 터뜨렸다. 서로의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른 줄 알고 윤박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던 그녀는 배신감을 느끼며 감정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윤박은 동생의 사랑을 격렬히 반대하며 말렸지만, 오히려 자신을 항변하며 끝내지 않으려고 하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자신은 오민석 자체를 사랑하지만 조윤희는 그 사람의 돈만 사랑하는 거라며 외치는 조우리을 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렇듯 몰아치는 상황에 견디지 못한 조윤희는 결국 10년 만에 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생일에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가 자신을 환하게 반겨주는 가족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결핍되어 있던 가족애를 느끼게 해 애틋함을 자아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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