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출국' 김경문 감독, "첫 두 경기 승리가 중요…선발은 4명"

입력 2019-11-12 19: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첫 두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얻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감독은 9일 출국을 앞두고 김포국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통과라는 1차 목표를 잘 이뤘다"며 "슈퍼라운드라는 더욱 중요한 경기를 맞아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잘해 마무리를 잘하고 돌아오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를 모두 꺾어 3승으로 C조 1위에 올랐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슈퍼라운드에서는 미국(11일),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 차례로 만나게 된다.


김 감독은 "슈퍼라운드 일정을 보니 만만치 않다. 미국과의 첫 경기부터 온 힘을 다 써야 할 것 같다"며 "결승에 오르려면 네 경기에서 3승 이상은 거둬야 할 것 같다. 첫 두 경기에서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선발진은 네 명으로 구성된다. 대표팀 원투 펀치인 좌완 듀오 김광현(SK)과 양현종(KIA)만 확정이고, 다른 두 명은 도쿄 현지에서 최일언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상대팀에 따라 선발 투수를 결정해 투입할 예정"이라며 "잘 안 터지던 박병호까지 마지막 경기에서 터져줘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다. 팀이 더 부드러워진 상황에서 일본에 가게 됐다"고 반겼다.


김 감독은 도쿄 입성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 도쿄돔호텔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식적인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김포공항=배영은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