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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공소장엔…표창장 등 11개 '입시 스펙' 문제 삼아

입력 2019-11-12 20:27 수정 2019-11-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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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이 공개됐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대학과 대학원 입시를 위해서 11개의 증명서와 표창장을 허위로 발급받았거나 위조했다고 적었습니다. 딸이 호텔경영학에 관심을 보이자 호텔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의심하는 정경심 교수의 혐의는 딸 입시 관련 각종 증명서 위조와 사모펀드, 증거인멸 등 크게 3개 분야입니다.

딸 입시와 관련해 동양대 표창장이나 공주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경력 등은 허위이거나 위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 공소장에는 이보다 많은 11개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딸이 호텔경영학에 관심을 보이자 호텔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정 교수가 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턴확인서를 만든 뒤 부산의 한 호텔 관계자의 날인을 받아 딸이 고등학교에 확인서를 제출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동양대 표창장과 일부 증명서는 내용을 보강하거나 날짜를 바꿔 다시 만들기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교수가 증명서를 스캔한 뒤 캡쳐해 워드 문서에 삽입했다는 주장입니다.

이후 직인이나 서명 부분을 그림 파일 형태로 오려낸 뒤 붙이고 상장이나 확인서 내용을 입력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서 위조의 단계별로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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